은성수 금융위원장 축사

디지털·지속가능 금융으로 패러다임 변화

녹색분야 지원확대 등 ‘친환경 경제’ 선도

“금융이 시대 변화에 적극 참여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헤럴드금융포럼 2021’에 보낸 축사에서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한 금융’이 최근 금융분야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금융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디지털화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교육이 급격히 확대됐고 드론 무인배송과 완전자율주행의 일상화를 기대하는 시점이 됐다”면서 “G7 정상회의에서도 강조됐듯이 기후·환경문제는 모두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금융에서도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가치를 투자의사 결정에 감안하는 ‘지속가능한 금융’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도 디지털 전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의 사업을 소개했다.

은 위원장은 “8월 ‘내 손 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산업을 시행한다. 분산된 여러 신용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금융 데이터는 디지털화·계량화가 쉬운 양질 데이터로서 타 산업과 융합이 용이해 데이터 산업을 활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해 금융산업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D-테스트베드’와 함께 혁신 아이디어·기술을 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는 기후·환경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한국판 그린뉴딜’ 성공을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를 출시, 녹색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5월에는 7개 금융유관기관 ‘그린금융 협의회’를 출범, 정책금융 간 시너지를 창출하여 녹색분야 지원 비중을 2030년까지 2배 확대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기존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한 금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금융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과거의 지식·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금융’으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은 위원장은 “헤럴드금융포럼이 미래의 빅픽처를 구상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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