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외 우선주 수익률 보통주 대비 부진
배당·실적개선 가능성 높아
코오롱글로벌우·금호건설우·한화우 등 추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기 회복 국면에서 저평가된 우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우선주 배당 매력 제고 가능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과 이동 재개로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실적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서다.
보고서는 우선 최근 우선주 수익률이 보통주 수익률을 앞서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 착시 효과’라며 우선주와 보통주에 대한 기존 인식을 정정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선주가 있는 코스피·코스닥 89개 기업 122개 우선주와 보통주 투자성과를 비교한 결과 최근 5년 보통주 시총 합산 규모는 97.8% 상승하고 우선주 시총은 106.5% 상승하며 표면적으로 우선주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비교하면 5년간 보통주 대비 우선주 수익률이 마이너스 27.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체 우선주 시가총액의 71% 수준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전체 우선주 수익률 추이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보통주 대비 우선주 시총 비율도 5.1%를 기록하고 있어, 5년 평균 5.3%를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기업의 보통주와 우선주 수익률을 지수화해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최근 5년 보통주와 우선주 지수 수익률은 각각 58.7%와 53.9%로 우선주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5년보다 최근 1년간 우선주 대비 보통주 68.5%의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우선주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와는 달리 실제로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배당지급 비율이 높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보통주 대비 우선주 수익률이 양호한 그룹의 91.3%가 우선주 배당을 지급한 반면, 보통주 수익률이 높았던 그룹의 72.2%만 우선주 배당을 지급했다”며 “우선주 수익률이 높았던 기업들의 영업이익도 보통주 우위 기업에 비해 크게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으로 보고서는 최근 1년 보통주 대비 우선주 수익률이 크게 부진하고 있는 종목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우, 금호건설우, 한화우, 한화솔루션우, 두산우 등을 관심 우선주로 선정,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은 올해 전체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고 배당수익률도 크게 낮지 않은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