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교통체계 등 선진기법 전수
“중앙아시아 테러·마약범죄 공동연대 환경조성”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17일 우즈베키스탄 폴랏 보보조노프 내무부장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양국간 치안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가운데, 2015년 체결한 양해각서를 협의서(Arrangement)로 한 단계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자국 발전 모델의 모범국가로 한국을 지정하고, 최근 한국 경찰의 선진치안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실제 도니요르 카디로프 대통령실 법집행 차석비서관 등 고위급 9명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사이버수사 기법, 교통시스템 체계, 112시스템 등을 체험하고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등을 둘러봤다.
향후 경찰청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에 치안 인프라와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112신고 시스템과 교통분야 시스템에서 새로운 치안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을 발굴하고 사이버수사,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파견 및 초청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경찰청장으로서는 첫 번째 방문이며 신 북방국가의 거점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치안분야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인접국인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의 테러, 마약 등 국제범죄에 공동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