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수본 전문수사관 파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건설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역시 압수수색 현장에 전문 수사관을 파견해 자료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수사본부는 전날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과 광주시청, 광주 동구청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사고 건물 철거 과정에서 이뤄진 불법 재하도급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건축물 철거는 한솔기업, 석면 해체는 다원디앤씨에 하청을 줬고, 두 업체는 다시 백솔건설에 재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다단계 재하도급이 이뤄졌다.
경찰은 철거를 진행한 백솔건설 대표 조모(47)씨와 한솔기업 현장관리인 강모(2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수사역량을 집중해여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는 등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