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씨는 9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윤석열 전 총장의 전언정치가 너무 길어져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하자 "대선 후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국민들한테 자기 목소리 한 번을 안 들려주는 건 비판받게 돼 있다"며 윤 전 총장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전언 아니면 셀카인데 전언과 셀카만으로 어떻게 대통령이 됩니까"라며 "그러니까 그 시기가 앞당겨져야 된다"고 주문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이 공개행보 개시를 꺼리고 있다며 그 이유로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때문인 것같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전날에도 같은 방송에서 “정치적으로 시기를 고르는 건 그럴 수 있지만 지금까지 보도를 보면 지인, 측근, 최측근, 전언을 기자들이 받아쓰고 그걸로 지지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석 달이 지났는데, 단 한 번도 본인이 육성으로 메시지를 안 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스타트업, 반도체 공장, 강원도 식당 등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서 사진만 찍고 있다. 거기 국가경영의 담론이 뭐가 있나. 동네 한 바퀴, 셀카 정치 아니냐. 내용도 스몰토크다. 언제까지 이럴 거냐, 시시하게”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윤 전 총장이 어쨌든 정치 선언을 할 텐데, 본인만의 아젠다를 내놔야 한다. 그러면 자신있게 내놓은 분야는 검찰 분야”라며 “검찰을 그만둔지 얼마 안 됐으니 검찰 세계관으로 세상을 볼 것이다. 검찰개혁은 내가 하겠다는 것으로 포문을 열지 않겠나. 두고 보자. 제 말이 맞나”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