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운운하는 꼼수로 시간끌기를 중단하고,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의원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살과 뼈를 깎는 심정으로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였다.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약속 드렸던 것처럼 선제적이고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엄정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의힘은 수차례에 걸쳐 전수조사에 동참할 것을 제안드렸지만 거부했다. 결과가 두려워서인지 전수조사도 못 하면서 불이익과 손해를 감수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한 민주당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의뢰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 끌기 꼼수에 불과하다. 감사원법 24조에 따라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에 소속된 공무원은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알고도 그랬다면, 이는 얄팍한 꼼수 정치의 진수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더 이상 비겁한 모습 보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해 즉각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께도 촉구한다.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실시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