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왜 나왔느냐 말에…구국·구당 마음”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뛰고 있는 나경원 후보는 2일 "어떤 분은 왜 또 (선거에)나왔느냐고 한다"며 "참 지치고 힘들었지만, 구당·구국의 마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당원들이 중심되는 정권교체를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하면 제가 생각나지 않느냐"며 "엄혹한 시절, 당이 문을 닫을 뻔한 시절에 당원동지들과 당을 지켰다. 가장 어렵다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지원유세를 65번 다녔고, 2019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목이 터져라 외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물러나게 했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사면론'도 거론했다. 그는 "여러분과 정권교체를 해 고령에 장기간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즉각 석방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도 내걸었다. 그는 "1950년대 굴뚝 산업시대의 노동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 환경을 담을 수 없고, 청년 일자리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

나 후보는 대권 필승 전략에 대해 "첫째도, 둘째도 통합"이라고 했다.

그는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며 "저는 어떤 후보와도 잘 지낸다. 모든 후보를 반석 위에 끌어올려 단일 후보를 만들겠다. 당내 통합도 원활히 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당원이 아래로부터 공천하는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그간 쌓은 지혜와 경험을 모두 쏟아내 내년 정권교체의 대통합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