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전년比 14.80%·영업이익 42.52% 증가 전망
현대엘리베이·한미반도체·현대건설기계·두산인프라코어 등 목표주가 상향
외국인, 5월 기계 업종 순매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책 수혜와 한미 협력, 사업 재편 등 기업들의 호재가 부각되며 기계 업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기계 업종의 실적 눈높이를 올리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기계 업종 중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컨센서스)가 있는 11개 기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5월 31일 기준 32조296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보다 14.80% 늘어난 규모로 1개월 전 전망치 대비 0.46% 높아졌다.
기계 업종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52% 늘어난 2조8064억원으로 예상된다. 1개월 전 추정치보다 0.17% 상향된 값이다.
기계 업종에 포함된 개별 기업들의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618억원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1개월 전 5만3000원에서 현재 6만4000원으로 1만1000원(20.75%) 상승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수혜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대엘리베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3만6667원으로 1개월 전 3만2500원 대비 4167원(12.82%) 올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부장 연구위원은 한미반도체를 “비메모리 공급 부족 시대의 머스트해브”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수주잔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카본은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1만4000원에서 1만5333원으로 1333원(9.52%) 상승했고, 현대건설기계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6만6611원에서 6만9938원으로 3227원(4.99%) 높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적분할 및 분할합병 효과가 기대되며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1만1883원에서 1만2329원으로 446원(3.75%) 상향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신설부문(투자)은 두산중공업과 합병되고, 분할존속부문(사업)은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돼 현대건설기계와의 통합 구매, 판매망 공유, 연구개발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높여잡았다.
두산밥캣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만7571원에서 5만8250원으로 679원(1.18%) 올랐다. 북미 주택 경기 호조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한 듯 5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드물게 기계 업종 순매수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기계 업종을 597억원어치 장바구니에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