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더 타임스 보도
코로나19 기원 관련 정보기관 조사 착수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보기관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이른바 ‘실험실 유출설’에 대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일간 더 타임스는 영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기관이 코로나19 실험실 유출설 가능성을 낮게 봤으나, 최근 재평가 결과 개연성 있는 것으로 의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영국 정보기관들도 이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서방 정보기관 소식통은 “우리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이 있고,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도 있다”라면서 “중국은 어느 쪽에서나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취지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가 나온 후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기원을 다시 조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기원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 역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 24일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가 강력하고 투명하며 독립적인 조사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조사는 코로나19가 어떻게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넘어왔으며 어떻게 확산했는지를 놓고 모든 가능한 이론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