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45억 출자
LG테크놀로지벤처스, 추가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두번째 맞손
전 세계 AI 스타트업 발굴 박차
LG디스플레이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설립한 사모펀드인 퓨처이노베이션펀드(Future Innovation Private Equity Fund III)를 통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퓨처이노베이션펀드에 약 45억원을 출자해 12.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투자는 지난 3월에 집행됐다.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게열사를 통해 이 펀드에 총 225억원을 출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는 모두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퓨처이노베이션펀드를 통한 AI 스타트업 투자는 그룹 차원의 벤처캐티팔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주도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2018년 LG그룹의 5개의 계열사가 4억2500만달러(약 5000억원)를 출자해 설립한 VC다. AI, 로봇, 자율주행 등 세계 각국의 신기술과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27곳과 벤처캐피탈 7곳에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LG와 소프트뱅크벤처스와의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회사는 2년전에도 AI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었다.
2019년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AI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조성한 3200억원 규모의 ‘그로스 엑셀러레이션 펀드’에 200여억원을 공동 출자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집행하는 투자 금액까지 마무리되면 LG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공동으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LG 계열사들의 투자는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튼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각국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