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IP ‘쉿!, 그놈을 부탁해’ 웹소설·드라마 동시 공개

-IP발굴→콘텐츠 제작→유통 채널…KT 그룹 미디어 역량 활용

드라마 ‘쉿, 그놈을 부탁해’ 포스터 [스토리위즈 제공]
드라마 ‘쉿, 그놈을 부탁해’ 포스터 [스토리위즈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 자회사인 콘텐츠 전문기업 스토리위즈가 웹소설 지적재산권(IP)을 영상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디어·콘텐츠를 새 먹거리로 정조준하고 총력을 싣고 있는 KT가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본격화 한다.

스토리위즈는 28일 자사의 웹소설 ‘쉿!, 그놈을 부탁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KT그룹의 4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스토리위즈의 웹소설 IP를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로 영상화해 KT 그룹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작품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월 출범한 KT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컨트롤 타워다.

스토리위즈는 KT, KT 스튜디오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이 IP의 영상화를 추진하며 나아가 정식으로 웹소설 출간 계약까지 함께 진행했다. 원천 IP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화와 출간 계약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쉿! 그놈을 부탁해’는 인생에 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던 세 여자가 우연한 기회로 복수를 대신해 주는 네일샵 ‘네메시스’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물이다. 드라마는 3부작으로 제작된다.

이날부터 올레 tv(IPTV)와 Seezn(온라인동영상플랫폼),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를 통해 VOD로 공개하며,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skyTV의 실시간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이번에 드라마로 선보이는 ‘쉿!, 그놈을 부탁해’는 스토리위즈가 무료 연재 웹소설 IP를 발굴해 드라마로 제작하며 그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토리위즈의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통해 웹툰화, 영상화 등 확장 가능성을 지닌 우수한 웹소설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KT 그룹 내 원천 IP 공급 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위즈 CI
스토리위즈 CI

한편, 이번 사례는 원천 IP 발굴, 콘텐츠 제작, 유통 채널까지 연계되는 KT 그룹 미디어 전략을 구현한 첫 시도다.

KT는 ‘미디어·콘텐츠’를 새 핵심 먹거리로 삼고 올 들어 경쟁력 강화에 총력적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KT 스튜디오지니 설립을 필두로, 지난 4월에는 알티캐스트의 미디어부문 자회사 알티미디어 지분 100%를 인수하기도 했다. 알티캐스트의 해외 시장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미디어 사업 성장을 통한 주가 부양 의지도 내비쳤다. 증권업계에서도 KT의 미디어 산업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무선 서비스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에 불과하지만 미디어 업종 PER은 26배에 달하기 때문에 종합 미디어 업체로의 전환은 KT 멀티플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