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순매수 1위…하이브 2위·SK텔레콤 3위

순매수 상위 10위 중 9종목 주가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매도 1·2위 기록

HMM 오클랜드호. [HMM 제공·연합]
HMM 오클랜드호. [HMM 제공·연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증시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HMM과 통신주, 엔터테인먼트주는 ‘사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이 선택한 이들 종목은 시장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들어 27일까지 해운주인 HMM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금액은 2815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수 2위는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하이브로, 2207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외국인은 다른 엔터테인먼트주인 JYP Ent.와 에스엠도 각각 484억원, 388억원씩 순매수했다.

통신주인 SK텔레콤은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순매수금액은 2168억원이다.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775억원, 70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7위, 9위에 올랐다.

더존비즈온(순매수금액 895억원)과 호텔신라(868억원), 삼성엔지니어링(823억원)은 차례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726억원)와 SKC(672억원)도 각각 8위, 10위에 포함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들은 SKC만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에 비견돼 ‘흠슬라’로 불리는 HMM은 4월 말 3만9200원이던 주가가 5월 27일 5만600원으로, 1만1400원(29.08%) 뛰어올랐다.

하이브는 같은 기간 주가가 1만원(4.12%) 상승했고, SK텔레콤은 1만6500원(5.44%), 더존비즈온은 1100원(1.30%) 올랐다.

호텔신라(12.25%), 삼성엔지니어링(10.09%), LG유플러스(11.36%), 셀트리온헬스케어(9.54%), KT(18.69%) 등도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

JYP Ent.와 에스엠 역시 각각 18.54%, 40.56%의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반도체 투톱’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무려 4조33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도 5324억원어치를 처분했다.

5월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4673억원을 순매도해 3위에 올랐고, 삼성전자우가 4382억원 순매도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순매도금액 4189억원), 삼성전기(4156억원), LG디스플레이(3032억원), 현대모비스(2330억원), 셀트리온(1954억원), 네이버(NAVER, 1719억원)는 차례로 순매도 5~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