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서형석(24)이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3타차 선두로 타이틀 방어에 한 발 내디뎠다. 서형석은 2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서-북 코스(파72 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파5 마지막 홀 이글에 버디 4개를 합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한 타 선두이던 서형석은 마지막 홀에서 226야드를 남기고 19도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7m 옆에 볼을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서형석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서형석은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 “경기 전에 ‘타수만 잃지 말자’ 다짐했는데 시작하고부터는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붙게 됐고 18번 홀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냈다. 내 자신을 믿었고 코스 공략도 잘 됐다.”서형석은 17세이던 2014년 퀄리파잉 테스트에 합격해 이듬해 투어에 데뷔했다. 2017년 DGB대구경북오픈에서 첫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려 지난해 전 대회는 물론 올해 개막전까지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군산CC오픈에 이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공동 9위로 마친 바 있다. 서형석은 퍼트 자세의 교체가 잘 된 원인이라고 했다. “지난해 퍼트가 정말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컷탈락한 이후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다시 바꿨더니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퍼트가 안되면 찬스를 잡았을 때 살리지 못한다. 샷과 퍼트 둘 다 돼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30)은 3언더파 69타를 쳐 3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시작해 전반에 3타를 줄인 문도엽은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냈으나 버디 5개의 도움으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현정엽, 송기범, 캐나다 교포 이태훈과 함께 공동 2위(3언더파)로 마쳤다.
19세 어린 나이지만 두 번의 2위로 인해 대상 포인트 선두인 김주형은 버디 3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신상훈과 함께 공동 6위다. 김주형은 “악천후 속에 이 정도면 괜찮다”면서 “남은 경기 안정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로 돌아온 박은신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이태희(35)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매경오픈에 이어 2연승을 노리는 허인회(34), 군 제대후 돌아온 이정환, 베테랑 박상현(38), 문경준 등과 함께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14위로 마쳤다. 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김동은(23)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3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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