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최대주주 인바이오젠측 이사 전원 퇴임

김홍렬 대표 “대사항암제 1상 마무리…회사 재도약”

하임바이오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대주주가 축출한 옛 대표이사를 다시 불러 앉혔다.

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하임바이오가 김홍렬 옛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로 재선임했다.

인바이오젠은 지난해 12월 하임바이오에 50억원을 투자, 지분 21.6%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올 3월 임시주총을 열어 강지연 씨를 대표로 선임하는 등 이사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후 소액주주들이 뭉쳐 절차상 하자를 문제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최근 주총 표 대결에서 기존 임원들이 전원 물러나고 김 대표가 주주들의 신임을 얻어 경영권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주주들의 지지로 재선임됐다.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회사 연구진과 함께 회사를 정상화하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산업은 비전문가 영역이 아니다. 막대한 자금도 필요하나 바이오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새 경영진과 함께 제2 도약에 나서겠다”고 했다. 

하임바이오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대사항암제 ‘스타베닙’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 주성분인 펜포르민(Phenformin)과 고시폴(Gossypol) 각각에 대한 암환자 대상 독성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임바이오는 이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를 정리, 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스타베닙 임상 2상을 위한 임상계획(IND)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동시에 실시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임상 2상 IND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2상부터는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아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개인 기술을 회사로 이전,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