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2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전년도 말 대비 38조8000억원 증가한 872조5000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운용수익률은 3.94%를 나타냈다.
국민연금기금이 1988년 설치된 이후 올 1분기까지 누적 운용수익금은 47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시장상황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나, 세계 경제는 충격을 이겨내며 곳곳에서 회복 신호를 나타냈다"면서 "특히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각국의 강력한 재정 부양책이 유지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1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별 경기 회복 국면에 차별화가 나타나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 압력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도 상존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은 특히 주식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은 세계 각국의 백신 보급과 추가 경기부양책 등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및 글로벌 증시 모두 상승함에 따라 국내 및 해외 자산 모두 9% 내외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채권은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음의 수익률을 나타내었다. 다만, 해외 채권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 증가로 원화표시 수익률이 약 1.6%를 기록했다.
한편,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및 배당 수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이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짐에 따라, 연간 최종 수익률은 다음 해 6월 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