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ㆍ박혜림 기자]배우 김부선(53ㆍ여) 씨의 폭로로 난방비리 의혹에 휩싸인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16개 가구 중 대다수가 ‘0원’ 난방비의 이유를 소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6일 난방비리 의혹과 관련, “수사대상 16개 가구 중 극히 일부만 ‘0원’ 난방비가 나온 이유에 대해 소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사대상을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는 16개 가구로 압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16개 가구 중 대다수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다음주 마무리를 목표로 수사하고 있다”며 이들의 형사처벌 여부와 어떤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난방비 조작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성동구청은 경찰에 김 씨가 사는 H아파트에 대한 서울시의 실태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성동구청에 따르면 월 가구 난방량이 ‘0’인 건수는 300건, 월 가구 난방비가 9만원 이하인 건수는 2398건이었다.
이에 경찰은 2007~2013년 난방비가 ‘0’원인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개 가구를 조사했고, 이중 난방량이 ‘0’인 이유가 소명되지 않는 16개 가구를 대상으로 소환조사 등을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