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제주항공이 기존 대형항공사의 독점노선이었던 인천~사이판 노선에 신규취항한 지 1개월이 지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자평을 내놓았다.

5일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1일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인천~사이판 노선에 취항한 제주항공은 10월 31일까지 한달간 1만1300여석의 공급석 가운데 9000여명이 탑승해 월평균 탑승률 79.6%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예약률도 75%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항공의 첫번째 대양주 노선이었던 인천~괌 노선의 10월 평균탑승률 80%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괌 노선 취항 첫 1개월간 69%의 평균탑승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기존 패키지 여행 중심의 사이판 관광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달 간 제주항공을 이용한 사이판 노선에서 전체이용객의 30%가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고 숙박과 관광 일정을 직접 예약하는 자유여행객(FIT)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리아나관광청에서 집계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자유여행객 25% 보다 5% 늘어난 수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이판 노선의 비교적 빠른 성공적인 안착은 지난 2년간의 괌 노선 경험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괌 노선을 경험 삼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수요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젊은 층의 자유여행객 비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