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네거리~월곡네거리 진천천
지하 총 연장 4.1㎞ ‘4차로 터널’
3413억 투입 2026년 12월 개통
대구 달서구 지역 주민 숙원사업인 ‘상화로 입체화사업’이 첫 삽을 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유천네거리~월곡네거리의 진천천 아래 지하로 총 연장 4.1㎞의 왕복 4차로 터널을 뚫는 이 사업은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오는 연말부터 공사가 본격화 된다.
시는 상화로 입체화사업에 참여할 업체로 지난 3월 설계점수 및 가격점수 개찰을 통해 화성, 서한 등 8개 업체로 구성된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최종 설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상화로는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 때는 물론 평상시도 교통 정체가 심각해 수년 동안 시민들이 고통을 겪어오고 있는 지역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4월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에서 기존 고가도로 계획을 지하터널 사업으로 변경돼 최종 확정됐다. 따라서 오는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비 3413억원(국비 1755억원, 시비 1638억원)을 투입, 진천천 하부를 통과하는 왕복 4차로 병렬 터널로 건립된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내놓은 기본설계는 인근 주민들의 교통 수요와 4차 순환고속도로의 간선기능 구분이 핵심이다.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 등 내부 접근교통을 분리 처리할 경우 지상도로 혼잡을 완화할 수 있어 4차 순환도로 이용차량의 원만한 통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진천 나들목 계획은(대진초교 삼거리) 테크노폴리스로와 상화로를 양방향 지하터널로 직접 연결했고 유천교에서 테크노폴리스로 우회전 연속부가차로(2개 차로) 설치로 지·정체를 개선한다.
시는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면밀한 검토와 보완을 통해 최선의 입체화 설계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시작되면 대부분 지하에서 작업이 진행되나 공사 시·종점의 진·출입부, 나들목 등에서 도로점용으로 인한 통행불편이 예상돼 공사 중 단계별 교통처리 및 안전관리계획도 수립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끝나면 상화로 등 대구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와 4차 순환도로의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