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과 일반채권간 수익률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는 ESG채권과 일반채권 간 유의미한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투자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절대적 요소는 ESG채권 여부보다는 발행 당시 쿠폰금리가 민평 대비 얼마나 차이가 났었는지 여부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먼저 발행돼 유통되고 있는 어느 회사의 개별종목 평가금리가 이후에 낮게 발행되는 또 다른 종목의 영향을 받아 일시에 즉각 반영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먼저 발행된 비교대상 종목의 투자수익률이 나중에 발행되는 채권 대비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런데 이러한 평가상 시차가 어느 정도 해소된 이후에 ESG채권과 일반채권간 수익률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다는 것은 ESG채권이 유통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상대적 강세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크레딧 채권의 가격부담이 높아지면서 우량 등급을 중심으로 한 약세 분위기로 우량등급 대비 아웃퍼폼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는 비우량등급의 가격매력도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크레딧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비우량등급의 상대적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섹터를 불문하고 투자매력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그나마 절대금리를 찾는 투자수요가 비우량등급의 수급을 지지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평가이익을 얻기가 힘든 상황이므로 지금은 기업의 등급 또는 아웃룩 전망이 상향되는 것에 집중할 때로 건설·건자재·신탁, 캐피탈, 화학, 음식료, 증권, 전기전자, 자동차부품(대형사), 운송서비스 등에서 좋은 투자기회가 있다고 판단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따른 글로벌 금리의 상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한 우려감으로 크레딧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