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레이스 앞서고 있다. 그들은 이길 것이라 생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국 자동차 회사 포드의 전기차 공장을 찾아 중국 견제 의지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전기차다. 되돌아가는 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중국이 이 레이스를 앞서고 있다. 거침없이 하고 있다. 사실이다"라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이고 전기차의 핵심 요소는 배터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제조 규모가 크다"면서 "그들(중국)은 중국뿐만 아니라 독일, 멕시코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이 있는 곳으로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들이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전할 소식이 있다. 그들은 이 레이스에서 이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도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4년간 매주 '인프라 주간'을 발표하고 또 발표하고 또 발표하고 또 발표했다. (하지만) 하나도 하지 않았다.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후 포드가 곧 선보일 신형 전기차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을 직접 시승했다.
이 차량은 미 동부시간으로 19일 저녁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시승한 차는 가림 장치가 돼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그가 내놓은 인프라 법안에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
공화당은 인프라 법안의 규모가 너무 크고 증세로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