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막을 수는 없는 여행-“안전하게!”

컨슈머인사이트, 국민58% 석달내 숙박여행

숙박여행 강원, 당일여행 경기 각각 20% 점유

여행자제 입구전략 보다, 안전도모 출구전략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민 4명중 1명은 일주일 사이에 당일치기 여행 한번은 가고, 국민 절반은 석달내 숙박여행 한번은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원도는 당일여행, 숙박여행 모두 최상위권를 차지했다.

문화관광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소비자동향연구소는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연간 2만 6000명 조사)을 대상으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속초에 이런 곳이? 기초단체별 숙박여행 1위에 오른 속초 도문마을은 정부-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관광지로 선정된바 있다.
속초에 이런 곳이? 기초단체별 숙박여행 1위에 오른 속초 도문마을은 정부-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관광지로 선정된바 있다.

‘일상생활권을 벗어나 관광·휴양을 즐기는 활동’을 여행으로 정의하되, 당일여행과 숙박여행으로 구분했다. 당일여행은 지난 1주일(7일) 내 경험을, 숙박여행은 3개월 내 경험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년 평균 7일 내 당일여행 경험률은 23%, 3개월 내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은 58%였다. 코로나에도 여행을 막을수는 없으니, 입구전략보다는 안전을 도모하는 출구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숙박여행은 국내 대표 여행지 강원(20.3%)이 절대 강자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이어서 약 10%포인트(p) 차이를 두고 제주(10.6%), 부산(8.5%), 전남(8.4%), 경기(8.2%) 순이었다.

이에 비해 당일여행은 조사시점 기준, 지난 일주일간 당일여행을 다녀온 5명 중 1명(19.5%)이 선택한 경기였다. 숙박여행의 강원처럼 우월한 점유율이다. 그 뒤로 강원과 경남이 각각 8.2%를, 서울과 경북이 각각 7.9%씩을 차지했다.

당일여행 1위에 오른 가평의 잣향기 푸른숲
당일여행 1위에 오른 가평의 잣향기 푸른숲

숙박여행 6~16위는 경남, 경북, 충남, 서울, 전북, 충북, 인천,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순이었다.

당일여행 6~16위는 부산, 전남, 충남, 인천, 전북, 충북, 대구, 울산, 대전, 제주, 광주 순이었다.

당일여행-숙박여행 순위차가 큰 지자체는 경기(각각 1위-5위)와 서울(4위-9위), 제주(15위-2위)였다.

전북·충북·인천·울산·대구·대전·광주 등 숙박여행 하위그룹(〃좌하단)은 당일여행지로도 소외받았다.

특히 광주·대전·울산은 숙박과 당일여행 모두 3.0% 이하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당일여행 수요는 거주지 인근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여행자원도 우수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초단체별로는 당일여행 1위는 가평(경기)으로 전국 당일관광객의 1.9%를 차지했다. 이어 경주(경북), 강릉(강원), 파주·용인(이상 경기)이 각각 0.2%p 이내의 근소한 차이를 두고 Top5를 형성했는데 이중 3곳이 경기였다.

상위 10개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경기가 5곳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경북과 강원이 각각 2곳, 경남이 1곳이었다. 6~10위는 양평, 포항, 창원, 화성, 춘천이었다.

여수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으로부터 경남-전남 남해인 지자체 중 숙박여행을 가장 많이 간 곳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수 금오도 비렁바위 미역널방
여수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으로부터 경남-전남 남해인 지자체 중 숙박여행을 가장 많이 간 곳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수 금오도 비렁바위 미역널방

숙박여행 기초단체 1~10위는 속초, 강릉, 여수, 경주, 가평, 거제, 양양, 통영, 태안, 평창이었다. 강원 4곳, 경기 1곳, 충남 1곳, 전남 1곳, 경북 1곳, 경남 2곳이었다.

1인당 당일여행비용은 7만8000원, 숙박여행비용은 18만5000원이었다. 당일여행은 빈도가 높고, 숙박여행은 부가가치가 높다.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이 컨슈머인사이트 연구팀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