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역 확대, 효율성 증대, 성장동력 확보”

사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사 2체제 운영

레저·라이프스타일 선도한 기존 미학 지킬지 주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는 7월 한화에스테이트를 흡수 합병한다. 앞서 지난 4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쿠아플라넷 주식회사를 분리한 바 있다.

1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부동산·레저 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 간 합병으로 사업영역 확대, 경영효율성 증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도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사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음을 11일 공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그간 견지해온 라이프스타인의 진화, 레저문화의 증진 기조가 부동산 기업과 합쳐지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지, 아니면 건축·투자·하드웨어 마인드로의 무게 중심 이동 과정에서 기존 문화레저를 선도해온 콘텐츠·소프트웨어의 약화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덩치와 큰 그림 만 강조되고, 미학과 감성경영이 둔화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본사가 있는 63빌딩 일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본사가 있는 63빌딩 일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합병의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존 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자산을 포함하여 숙박 시설 개발, 운영 역량을 에스테이트의 부동산 기획·컨설팅, 자산·시설 운영관리 및 건축·에너지 역량과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여건 및 신용등급 개선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핵심 신규 사업으로 ‘국내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목표로 매력적인 콘텐츠가 가미된 호텔과 리조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개념 레저 주거문화 개발과 위탁 운영 및 시설 관리 사업을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할 게획이다.

이번 합병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존속법인으로서 한화에스테이트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모든 지위를 승계한다.

합병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개 사업부문(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관리 및 건축·에너지) 체제로 운영된다. 합병 이후에도 각 사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합병 시점은 오는 7월(잠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