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상·하반기 교내 헌혈버스 배치… 헌혈증 1000여장 기부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혈액 수급 위기 극복 이뤄지길 바래”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가 코로나19 사태로 헌혈 기증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 화제다.

의료, 보건 계열학과가 모여 있는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교내에 헌혈버스를 배치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올해로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1000여장에 달한다. 학생들의 자발적 헌혈은 지난 2016년에도 재생불량성빈혈(백혈병) 투병 중인 교내 학우를 위해 사용되기도 했으며 혈액암을 앓고 있는 교직원을 위해 쓰여 지기도 했다.

올해 제10회 헌혈캠페인’ 개최를 통해 모여진 헌혈증은 가천대 길병원에 기증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혈액질환 환자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안찬진(물리치료학과,3학년) 가천대 동아리연합회회장은 “그동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기부 행사에 동참해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대학에 헌혈버스 배치를 통해 아름다운 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은 “학생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정신을 가지고 사랑의 헌혈증을 모아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전국적으로 이러한 아름다운 봉사들이 모여서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