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가 8일 1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회 조직위]
허인회가 8일 1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허인회(34)가 제40회 GS칼텍스매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무빙데이에 4타를 줄여 6타차 선두로 마쳤다. 허인회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3번 홀부터 6번홀 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허인회는 중간에 버디-보기를 두 번씩 주고받은 뒤에 15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KPGA투어 통산 3승, 일본투어 1승을 올린 허인회는 지난 1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 월요예선을 뚫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쳐서 넉넉한 타수차로 마지막 라운드를 임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허인회는 ‘오늘 플레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허리를 다친 이후로 거리가 줄어서 경쟁력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학고 안전하게도 플레이 해봤지만 플레이가 잘 안 됐었다 이번 대회는 운이 정말 좋았다.”백스윙에서 팔자를 그리는 자신만의 스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윙을 바르고 이쁘게 하면 당연히 좋다. 내가 만약 그렇게 친다면 근육량이 떨어져서 헤드 스피드가 그렇게 안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쓰던가 머리를 떨어뜨린다든가 해서 의도적으로 안 좋은 폼이 나오는 샷을 하고 있다. 망가지는 샷이 거리를 증가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방향성은 안 좋다. 저는 감이 좋은 편이라 조절을 할 수 있다.” 허인회는 2~3년 전부터 부인이 캐디백을 메고 있다. 선두로 나선 그는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털어놨다. “외국 선수가 와이프와 둘이서 웃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투어하는 게 너무 좋았다. 연애할 때 아내에게 그러한 얘기를 했고 같이 시작했다. 체격이 왜소해서 캐디를 하기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스스로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올해가 끝나면 은퇴식을 해줘야 될 거 같다.” 서형석(24)이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이날 한 타를 줄인 변진재와 함께 공동 2위(3언더 210타)를 기록했다. 김주형(19)은 3타를 줄여 이날 4타를 줄인 김건하, 공동 선두로 출발해 3타를 줄인 함정우(27), 김민규(20), 이기상(35) 등과 공동 4위(2언더 211타)를 이뤘다. 김비오(31)는 3타를 잃고 공동 11위(1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7)는 2오버파 73타를 쳐서 박상현(38), 이동하 등과 공동 12위(이븐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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