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실리콘계 음극재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에 대한 대규모 지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는 오후 1시 16분 전일 대비 3550원(7.53%) 상승한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권을 인수 또는 합작사 설립 등을 두고 대주전자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전자는 전가기기와 전지용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2019년 세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해 전기차용 파우치셀에 적용한 바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오는 리튬이온과 전자를 흡수·방출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음극재는 원료에 따라 크게 흑연계와 실리콘계로 나뉘어 진다. 실리콘계는 흑연계보다 에너지밀도가 4배 정도 높아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흑연 음극재와 비교해 완충 시 주행거리가 두 배 정도 늘어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유럽 공장 등에서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해 유럽 전기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어 이번 투자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확실한 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기업의 인수합병도 추진해 LG화학이 부품을 공급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생산하는 지금의 생산 체제를 더욱 공공히 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