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리더십 강조…“위기에 과감하게”
“친문ㆍ비문 분열은 패배 지름길”
“불합리한 청약ㆍ대출규제 손볼 것”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경선 마지막 정견발표에서 “홍영표 민주당에는 더 이상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당 쇄신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윤리감찰기구를 강화해 ‘당 내 공수처’의 위상을 부여하겠다. 공직자 추천 시스템을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변화, 승리하는 혁신을 해내야 한다”며 정당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이기는 정당을 넘어 국정운영에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 대선 공약과 주요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정당이 만든 정책을 정부가 받아 집행하고 정부 인사도 당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친문 핵심’으로 평가받는 홍 후보는 “친문과 비문, 분열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그들이 부정부패와 국정농단도 모자라 계엄령까지 검토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년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하면 국민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년, 3040 직장인, 실수요자들의 좌절을 불러온 불공정한 청약 제도, 불합리한 대출 규제를 손 보겠다”라며 “코로나19 백신 역시 확보된 백신이 차질없이 접종되는 순간까지 당이 확실히 챙기겠다”고 했다.
원내대표 시절 패스트트랙 정국을 돌파했던 이력은 언급한 홍 후보는 “129석 소수 여당 원내대표로 모두가 불가능하다 했던 패스트트랙을 성공시켰다”라며 “지금은 코로나 경제 위기, 당의 위기를 과감하게 대처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대선에 대해서는 “대선을 치르는 차기 지도부는 전시 내각과 다를 바 없다. 개인기를 앞세운 단독 드리블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를 지킬 당대표, 다음 대선을 이길 당대표는 홍영표가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