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홀 버디 후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는 김동은. [사진=KPGA]
7번 홀 버디 후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는 김동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루키 김동은(24)이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강풍을 뚫고 2타 차 선두에 나섰다.김동은은 1일 초속 6.5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71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동은은 2위 박성국(33)을 2타 차로 앞섰다.선두 김동민(23)에 4타나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은 김동은은 이날 14번 홀(파4)에서 20m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행운 속에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언더파 기록자는 본선 진출자 77명중 김동은을 포함해 4명에 불과했다.김동은은 경기 후 "골프를 한 지 15년 째가 됐는데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분 적은 처음이다. 어지럽다(웃음). 선두인지도 몰랐다. 어려운 조건에서 생각보다 샷이 잘 됐고 그린 주변 플레이도 좋았다"며 "데뷔 시즌에 기회가 한 번 정도는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찬스가 찾아온 만큼 꼭 잡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은은 2019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그해 호심배에서 우승했다. 2019년 11월 KPGA 프로 입회 이후 지난해 아시안투어 시드를 먼저 획득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뛰었다.이후 지난해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4위로 통과해 올해 루키로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작년 신한동해오픈에서 거둔 공동 11위다.현정협(38)은 17번 홀(파3)까지 김동은과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단독 3위(2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동민은 12오버파 84타를 기록하는 부진으로 선두에서 공동 31위(4오버파 217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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