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조건별 맞춤형 조작’, ‘바퀴 통한 자유로운 이동’ 가능…개인 공구함도 탑재

따릉이 개인 맞춤형 자전거 작업대. [서울시설공단 제공]
따릉이 개인 맞춤형 자전거 작업대. [서울시설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정비 효율을 높이면서도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자전거 작업대’를 자체 개발해 서울지역 6개 따릉이 정비센터에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따릉이 정비센터는 서울 상암, 이수, 영남, 개화, 중랑, 훈련원 등 6곳이다.

공단에 따르면 따릉이 정비는 자전거를 상·하·좌·우로 반복적으로 회전·이동시켜가며 작업해야 한다. 평균 한 대의 자전거를 정비할 때, 20~30분간 10회 내외의 이동이 통상적이다. 작업자의 어깨, 허리, 무릎에 무리가 가면서 근골격계 질환 등을 유발하는데다 작업 능률도 같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공단은 정비직원이 낸 맞춤형 작업대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불편했던 문제를 해결했다. 작업대는 공구가 들어가는 긴 박스 형태에 바퀴가 달린 간단한 구조지만, “쓸모와 효율에 있어서는 정비직원 모두가 엄지를 세울 정도”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 작업대는 또한 작업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높낮이 변형이 가능해 작업자가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자세로 정비작업을 할 수 있다. 작업대에 달린 바퀴를 이용해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따릉이를 이동하고 회전할 수 있다. 아울러 하단에는 개인 공구함을 장착해 자주 사용하는 20여개의 공구를 비치할 수 있게 했다.

공단은 지난 2월부터 상암정비센터에서 시범 운영해 본 뒤 이번에 다른 정비센터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공단은 향후 따릉이 수리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 자전거 대리점인 ‘따릉이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