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 바로 뒤 청정 자연속에 개관하는 ‘피노키오와 다빈치’, 이탈리아 테마파크.
쁘띠프랑스 바로 뒤 청정 자연속에 개관하는 ‘피노키오와 다빈치’, 이탈리아 테마파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홍섭회장은 프랑스 미술가들의 터전 생폴드방스 혹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밤별 같은 동심을 가진 경영자, 쁘띠프랑스 CEO이다.

어릴적부터 미술을 사랑했던 그는 미술관을 차리는게 꿈이었다. 하지만 가세가 기울어 공교육 조차 일찍 그만두어야 했고, 숱한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갖고, 미술과 가장 가까운 생업, 페인트 업체를 20대에 차렸다. 꿈 실현에 접근하는 1단계 선택이었다.

▶가난 속 키운 미술인의 꿈, 페이트공 부터=세상을 아름답게 하려는 한홍섭의 색칠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어릴적 꿈을 이루려는 마음도 배어있었기에, 일에도 진정성과 예술성이 투입된다.

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
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

꿈 실현의 2단계 선택은 1998년 가평땅 매입. 그러나 이후 또 10년은 고난이었다. 남프랑스 해변 촌락을 옮겨다 놓은 쁘띠프랑스는 꼼꼼한 성격을 가진 한홍섭 회장의 10년 노력에 의해 탄생한다. 온국민의 사랑을 받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별그대’가 세계적 인기 끌기 직전 한홍섭은 이미 또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 가평에 이탈리아의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동심이 깃든 곳, 피노키오 마을을 다빈치의 지혜로 옮겨다 놓는 것.

마침내 한홍섭이 꿈꾸던 두번째 동심테마파크,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오는 5월1일 오픈한다. 쁘티프랑스 만들때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재단과 협력했듯이 이번엔 피노키오의 지식재산권자 이탈리아 콜로디 재단과 정식 협약을 맺었다.

▶쁘띠프랑스의 2배…한곳서 두나라, 유럽 대리여행= 이탈리아 마을의 위치는 쁘띠프랑스 바로 뒤편 언덕, 청평호가 내려다 보이는 약 1만평 부지, 청정 생태 속에 있다. 한국인은 두 나라의 가장 아름답고 동심 넘치는 대표 마을들을 한번에 보는 행운을 갖게 된 것이다. 이동을 못하는 요즘 현장 대신 가는 한국 속 유럽이기도 하다.

쁘띠프랑스가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이었다면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탈리아 중세 시대의 고성과 같이 조성됐고 쁘띠프랑스보다 2배 정도 크다. 이곳 건축물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 먹거리와 패션 메카로 꼽히는 이탈리아 중북부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했다.

약 8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조성된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국내 최초, 유일의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 이며 ‘피노키오와 다빈치’라는 이름처럼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동화 캐릭터 ‘피노키오’와 르네상스가 낳은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요 컨텐츠로 하고 있다.

한홍섭 회장은 “지난 13년간 어린왕자를 사랑해주고 쁘띠프랑스를 방문해 준 약 8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더욱 더 좋은 공간과 컨텐츠를 준비했다며, 교육적이고 유익하며 재미있는 것들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겠다는 세가지 원칙으로 이탈리아 마을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피노키오와 다빈치 전시관
피노키오와 다빈치 전시관

▶어린이, 어른이 모두 좋아할 문화테마파크=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의 동화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전시, 체험, 공연 등으로 만나볼 수 있는 문화 테마파크 이다. 무엇보다 10.8m 짜리 피노키오 거대동상이 랜드마크로서 입구에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안으로 들어서면 광장에서 피노키오 시계탑과 유럽 스테인드 글라스 장인들이 직접 만든 피노키오 스테인드 글라스도 볼 수 있다.

‘피노키오와 다빈치’ 건축물은 A~E까지 총 5개의 건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으로 되어 있다. 그 중 A동 3층 8개의 전시관에서는 ‘피노키오의 모험’ 스토리로 꾸며진 전시를 볼 수 있다.

각 전시관은 인형극단의 방, 절름발이 여우, 눈 먼 고양이, 장난감 나라, 푸른요정의 방, 제페토 공방, 진짜 사람 피노키오, 고래의 방 이라는 소주제로 구성된다.

또한 피노키오를 테마로 한 인형극을 비롯하여 국내 유일의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피노키오 캐릭터 탈을 쓴 인형이 방문객들을 위해 길거리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A동 1층에는 피노키오의 다양한 제품을 구입해 볼 수 있는 기프트샵을 비롯한 이탈리아 스타일에 상가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4층 피노키오 전망대에 올라서면 청평호를 비롯한 딱 트인 주변 풍경은 물론 이탈리아 마을 광장도 내려다 볼 수 있다.

가평에 나타난 이탈리아 토스카나 시계탑
가평에 나타난 이탈리아 토스카나 시계탑

▶다양한 공연, 첨단 미디어= 레오나르도 다빈치 컨텐츠는 B동 지하 1~2층, 5개의 큰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관람할 수 있다. 발명관, 비행관, 모나리자 갤러리, 미디어관, 차륜관 등의 소주제로 구성되는 전시관에서 천재의 작품들을 영상, 미디어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B동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빈치 광장, 바람의 테라스를 비롯하여 약 500명 규모의 야외 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C동은 피노키오 극장과 이벤트 전시관 등으로 구성되며 D동 까라라 갤러리아, E동 토스카나 전통주택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 해 온 골동품들과 움직이는 인형 오르골 등의 전시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베니스 마을을 연출해 놓은 E동에서는 분수와 같은 수경시설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공연·볼거리 중 하나인 움직이는 오르골
다양한 공연·볼거리 중 하나인 움직이는 오르골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문화마을로서 진정성 있는 가치를 전하고자 이탈리아 현지의 콜로디재단(FNCC, Fondazione Nazionale Carlo Collodi)과 2019년 정식 협약을 맺었다.

협력내용은 이탈리아 문화의 한국에서의 보급과 피노키오가 세계의 대사로 있는 가치, 이탈리아-투스카니, 특히 한국과의 문화 관계 증가, 콜로디재단과 ㈜쁘띠프랑스 간의 문화, 관광, 경영 지식과 관행의 교환이다.

이로 인해,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가평이라는 지역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를 위한 새로운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피노키오에 대한 가치와 교훈 등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꿈꾸는 문화예술CEO 한홍섭이 또 어떤 꿈을 꿀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