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배터리 공급 계약
타이어에 이어 협력관계 강화
모델3 외 他차종 공급확대 기대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글로벌 자동차 1위 업체인 테슬라와 차량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3’에 자사의 아트라스비엑스 차량용 배터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의 모델3는 지난해에만 33만6302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차종별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급으로 인해 향후 모델3 뿐만 아니라 모델Y 등 다른 테슬라의 차종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의 아트라스비엑스 배터리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3 차량에 장착이 돼 판매가 되고 있다. 이번에 테슬라의 공식 AS 센터를 통해 교체되는 교체용 보조 배터리에도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트라스비엑스가 테슬라 모델3에 공급하는 차량용 배터리는 메인 배터리의 성능을 최적화 시켜주기 위해 도움을 주는 보조 배터리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납축전지인 보조배터리는 메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유지를 조력하는 역할로, 겨울철 저온의 상황 등으로 인한 메인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 해준다. 보조배터리는 메인 배터리가 적정한 저온에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히팅’ 역할을 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납축전지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지의 대표주자였지만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가 빠르게 보급되며 이들의 주동력원으로 쓰이는 리튬배터리에 밀려 납축전지 시장은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납축전지 업체들이 전기차 업체들과 손잡고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 이번에 공급 하고 있는 아트라스비엑스 배터리도 모델3만을 위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세팅한 맞춤형 보조배터리다.
한국앤컴퍼니의 아트라스비엑스 배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기준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공장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국내외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아트라스비엑스의 배터리 공급으로 인해 양사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히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앤컴퍼니의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도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고 있어, 아트라스비엑스 배터리의 이번 모델 3 공급으로 서로 추가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트라스비엑스가 테슬라 모델3에 보조 배터리를 공급한다는것은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력으로도 인정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며 “테슬라에 부품 공급을 한 성과는 글로벌 전기차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입증된 것으로 향후 전기차 주요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