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27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한 '외눈' 표현은 장애 비하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단체는 입장문에서 "추 전 장관은 국어사전 용례를 들며 장애인 비하 논란이 억지라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비하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외눈'이라는 신체적 특성에 관한 단어를 '편향성'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아 사용했다는 점에서 장애 비하 표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사회정의를 담당하는 법무부 전직 수장의 인권에 관한 감각과 감수성에 우려를 표한다"며 "추 전 장관은 지금이라도 사과와 함께 스스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역시 "추 전 장관은 비하 의도가 없었다고 하지만 듣는 이는 불쾌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잘못된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의도가 없었기에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는 행동과 말에 장애인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의 정치편향 논란을 언급하면서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 없이 양 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문맥을 오독해 뜻을 왜곡했다"며 "장애인 비하로 폄하해 매우 억지스럽게 만든 것도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