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300억원 기금 조성
판로·영업지원 및 마케팅 역량 코치도
1호 지원기업은 엠진바이오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와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을 맺고,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실패 후 재도전하는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바디프랜드는 27일 서울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재도전 성공기업과 함께하는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강웅철 바디프랜드 이사회 의장,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를 계기로 바디프랜드는 자상한기업으로 나선다. 자상한기업은 성공한 기업들의 노하우나 기술 등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나누는 상생 협력 기업을 뜻하는 것으로, 중기부가 2019년부터 추진중인 브랜드 사업이다.
바디프랜드는 실패 후 재도전하려는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로 자상한기업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3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재기하려는 기업을 도울 계획이다. 재도전 기업에는 영업과 마케팅, 판로 등의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국내 안마의자 제조 생태계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바디프랜드의 주력 연구시설인 메디컬 R&D센터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선다.
바디프랜드는 창업주인 강웅철 이사회 의장의 의지로 인해 자상한기업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강 의장은 현주컴퓨터를 인수했다 부도를 맞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절치부심한 끝에 2007년 바디프랜드를 창업했고, 10년만에 글로벌 안마의자 1위 업체로 바디프랜드를 키웠다. 바디프랜드를 키우는 과정에서 제조부터 코딩, 영업, 판매, 배송, A/S까지 체득했던 강 의장은 재기의 경험을 다른 기업에게도 전하겠다고 결심했고, 이번에 재기 기업 지원으로 실천하게 됐다.
바디프랜드가 지원하는 첫 기업은 엠진바이오다. 엠진바이오는 향후 바디프랜드와 공동으로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서고, 중기부 사업과 연계한 자금지원 등을 받게 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엠진바이오의 출시 제품에 대해 판로 지원과 전국 직영전시장을 활용한 영업지원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재도전 성공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 활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에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반색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앞으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재도전하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에 대한 꾸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과 상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