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 10곳 중 7곳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1개사(68.3%)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반도체 부족 사태는 기업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업계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생산 차질로 판매물량이 감소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개선의 대책에 대해 기업의 65.5%는 ‘장기적으로 정부가 적극 나서 자동차용 반도체의 국산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반도체 수급난이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당장 생산 차질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이 선제적인 경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가 외교적으로 노력해서 반도체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올해 안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0곳 중 7곳(71.6%)으로 나타났다.
대구 상의 관계자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기업의 예상대로 올해 안에 해소될 수 있지만 주 52시간, 수출물류비 상승 등 자동차부품 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