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 미래포럼…10대 유망 신산업 육성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헤럴드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 산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할 차세대전지·생분해 섬유소재·수소환원 제철공법 등 22대 신기술과,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자율주행·모빌리티·물류로봇·인공지능(AI) 반도체 등 10대 유망 신산업이 제시됐다. 정부는 이들 분야에 대한 국가적 연구개발(R&D)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과 전략적 투자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국회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과 처음으로 가진 산업기술 미래포럼에서 이러한 의견이 제시돼 향후 정부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과기대 박중구 교수는 ‘위기의 주력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자동차·자동차부품, 기계, 정유·화학, 섬유, 철강 등 5대 주력 산업의 혁신을 위한 22대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특히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자동차·차부품) ▷‘생분해 섬유소재 개발 기술(섬유) ▷수소환원 제철 공법(철강) 등 22대 전략기술과 65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이의 성공적 추진시 업종별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이 향후 5년간 최대 1.4%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향후 5년간 매년 생산유발효과 5조9000억원, 고용 9400여명 기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정종석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한 발제를 통해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고청정 LNG 선박 산업’,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산업’ 등이 우리 산업과 국민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들 10대 유망 신산업 분야에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약 5495억원의 R&D 예산을 올해 투입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가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가 전반의 R&D 역량은 세계적 수준으로, 우수 역량을 토대로 혁신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위기에 직면하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우리 기업과 산업 경쟁력의 뿌리인 산업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더욱 강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