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부실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 사용증가로 카드채 시장전망이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카드사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2월과 3월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3월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했고, 지난해 기저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카드이용액은 견고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카드채 금리 상승에도 카드사들의 조달 비용은 여전히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만기 도래하는 채권의 절반이 2019년 이전 발행된 채권으로 차환에 따른 부담도 낮다"며 "카드 부가서비스 및 수수료, 회원모집 비용 등을 줄이면서 비용 절감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우려와 달리 개선됐는데 신규 자산 증가와 한계차주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 등 정책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금융지원 지속과 충당금 적립 수준을 감안할 때 카드사 건전성에 대한 우려 부각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가 기존 6배에서 8배로 완화됐고, 영업기반 확대와 수익창출 여력 개선에 긍정적이며 수익성 확보를 위한 자산 확대로 자본적정성은 완만한 저하가 예상된다"며 "연말에 가맹점수수료율 체계에 대한 점검이 예정되어 있는데 가맹점수수료가 카드사 수익에 본질적 수익원이라는 점에서 수수료 인하가 다시 이뤄진다면 카드사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으로 수수료율 체계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