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방’ 상설 전시
장류진 작가와의 만남
책을 중심으로 독자와 다양한 만남과 활동을 펼칠 오프라인 공간 ‘창비 부산’이 4월19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문을 열었다. 서울 망원동 창비 서교사옥 지하1층에 위치한 ‘클럽 창작과비평’에 이어 독자를 위해 마련한 두번째 공간이다.
구 백제병원 건물(부산 동구 중앙대로209번길 16) 2층에 자리한 창비 부산은 약 80평 규모로 그동안 거리 등의 문제로 독서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 힘든 해당 지역 독자들의 소통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창비측은 “부산은 ‘원 북 원 부산’ 운동을 활발히 진행해오며 독서 열기가 높은 도시 중 하나”라며, “앞으로 ‘창비 부산’은 작가와의 만남 등 출판사 주축의 강연 외에도 지역 문화 이슈, 명사들과 결합한 행사 및 교사들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부산 내 문화자원을 가꾸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획들을 꾸준히 도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비 부산’이 자리한 구 백제병원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제 제647호로 지정돼 있다. 백제병원은 1927년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1933년부터는 중국 요리점(봉래각)으로 운영되다가 이후 부산에 주둔한 아까즈끼 부대의 장교 숙소로, 광복 이후에는 부산치안사령부 건물로 사용됐으며 근대 서양식 건물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내부에는 자유롭게 열람하고 읽을 수 있는 도서 1500여권 비치됐으며, ‘작가의 방’ 상설 전시가 마련됐다. 첫 전시는 ‘수박 수영장’,‘당근 유치원’의 안녕달 작가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유홍준, 공선옥, 곽재구 작가의 육필 원고와 ‘창작과 비평’ 창간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창비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스위치 , 시요일 , 계간지 정기구독자 등 하나라도 이용하고 있다면 누구나 2시간 동안 자유로운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창비 부산은 오픈 기념 첫 행사로 한기욱 창작과비평 주간, 한영인 평론가가 함께하는 합평회를 연다. 이어 부산지역 교사, 독자 들의 의견을 모아 마련한 이현, 이희영, 장류진 작가와의 만남과 함께 ‘함께 읽고 나누는 소설의 밤’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공간운영은 좌석 거리두기 1m를 준수, 2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다.
이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