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19일 서울시의회 300회기 기념행사 참석
김인호·조희연, “유치원 무상급식” 언급 눈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임시회 개회와 함께 제 300회기를 맞는 서울시 의회를 다시 찾았다. 오 시장이 의회와의 관계를 ‘부부’로 비유하며 또 한번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시의회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무상급식’·‘기본소득’ 등 여야가 시각차를 보여온 안건들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의원들과 일일이 인사한 오세훈 시장은 오후 1시45분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서울특별시의회 제300회기 기념행사’도 참석했다. 이어 시장과 시의회는 이날 오후 3시 시의회 내빈대기실에서 ‘지방자치 구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념사로 “서울시의회와 집행부는 부부와 같다고 생각한다. 부부란 아웅다웅 싸우고 멀찍이 잠을 청하다가도 어둠 속에서 모기 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힘을 합쳐서 모기를 잡는 사이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민이라는 귀한 자녀를 잘 보살피기 위해서는 의견충돌이 있을 수도 방법론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민을 위한 마음은 모두가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화와 협력, 견제와 균형의 정신으로 시민의 삶과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장님께 제안한다. 유아기 아이들 또한 따뜻한 식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유치원 무상급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 중 하나다.
김 의장은 오 시장이 선별 지급을 제안했던 안심소득에 대해 “시장님의 안심소득도 경청한다. 그 고민의 끝에 기본소득이 있다면 올해 지원 수혜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무상급식 조례 등을 한번 더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본회의에 앞서 “무상급식 조례 등은 공교육의 혁신이 되는 변곡점이었다”며 “감시자가 없으면 행정 권력은 언제나 나태해지고 부패하기 쉽다. 의원님들의 다면적 감시가 저희 행정 권력에 항상 따갑게 주어지기를 소망한다”라는 축사를 전했다. 조 교육감은 4·7 보궐선거에 앞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포함한 11개 교육 의제를 제안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