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통로가 하나 혹은 두 개 있는 여객기의 중간 좌석을 비워두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23~57%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현지시간) 내놓았다.
CDC와 캔자스주립대 연구원의 연구결과, 여객기의 중간 좌석을 막으면 모든 좌석을 꽉 채웠을 때와 견줘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이처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구체적으론 같은 줄의 승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2개 좌석 떨어져 앉으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23% 낮은 걸로 조사됐다.
아울러 중간 좌석을 막아 놓으면 코로나19에 걸린 승객과 그렇지 않은 승객이 혼합된 3개 좌석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5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는 탑승객에게 안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하면 더 보호적이라는 게 드러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델타항공은 다음달 1일 다시 중간 좌석을 채우기 시작하는 마지막 미 항공사가 될 거라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 회사는 백신 접종이 증가하고 소비자 신뢰도 높아져 중간 좌석을 막지 않아도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