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객효과 가구매장 들어앉혀
리바트-현대·까사미아-신세계
한샘-롯데도 유통망 확대 맞손
백화점과 인테리어기업 간 짝짓기가 한창이다.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짐에 따라 집객효과를 크게 높여주기 때문. 한명의 고객이라도 더 찾게 할 수 있다면 백화점으로서도 인테리어기업으로서도 상호 윈윈이 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내 매장 확대에 한샘이 막차를 탔다.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전국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늘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샘은 지난달 ‘한샘리하우스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과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백화점 울산점’을 열었다. 토탈 홈인테리어 서비스를 백화점에서도 내놓고 있는 것. 한샘과 롯데백화점은 올해 부천과 울산을 필두로 수도권과 부산·경남, 호남 등 전국에 걸쳐 매장을 열 예정이다.
한샘 통합마케팅팀 김종훈 이사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대로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인테리어솔루션을 만나길 원하고 있다. 전국의 주요 백화점을 시작으로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가전매장 등으로 고객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리바트와 까사미아는 각각의 모기업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입점, 백화점유통을 확대했으며, 늘려가는 중이다. 까사미아는 2019년부터 신세계 서울 강남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 입점했다. 리바트는 현대백화점 주요 지점은 물론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에도 대형 매장을 낼 계획이다.
이같은 짝짓기는 백화점들의 요청에 의한 측면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갈수록 온라인 상거래플랫폼들의 위력이 세지고 비대면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백화점들로선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더군다나 요즘 집을 꾸미고 고치는데 지갑을 여는 추세는 강하다. 따라서 인테리어기업을 향한 유통기업들의 구애는 늘어날 전망이다.
인테리어기업들도 길거리 매장보다 훨씬 고객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라도 해도 하루 평균 방문고객이 100여명을 넘지 않는데 비해 백화점내 매장은 이보다 몇 배 많다. 이로 인해 지난해 리바트, 까사미아 등의 백화점 매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