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AID) 소장 [로이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AID) 소장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AID) 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은 규제 당국이 승인을 한다고 해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로이터에 “미국은 전체 인구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을 다른 백신 제조사와 계약했다”며 “가을에 접종할 양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AZ의 백신을 쓸 거냐는 질문에 “아직 미정”이라며 “내 일반적인 느낌으론 우리가 여러 회사와 맺은 계약을 고려할 때 AZ 백신을 쓰지 않아도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는 AZ 백신 관련, 한 때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움에서 또 다른 이정표로 환영받았지만 작년말부터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10여개국에서 사용승인을 받았다면서다.

12개국 이상은 이달 AZ 백신 접종 이후 혈전 장애 보고가 잇따르자 사용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미 보건당국은 AZ가 제출한 자료에서 효과에 대한 불완전한 상황이 발견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AZ는 백신효과를 기존 79%에서 76%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여전히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가 계약을 더 한다면, 존슨앤드존슨(J&J)·노바백스·모더나에서 얻을 수 있는 투여량을 봤을 때 필요한 어떤 접종이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순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