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故신해철에 대한 부검이 오늘 진행된다.

서울 송파 경찰서에 따르면 3일 정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국립 과학수사 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시신의 부검이 진행됐다. 정식 부검 결과는 약 1~2주 후 나온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생전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담당한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무기록과 진료 차트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의료 관련 전문적인 사안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의무기록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신해철의 아내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S병원 원장 강 모씨에 대한 경찰 조사 역시 부검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의 응급 수술 기록에는 신해철의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나와 있다. 또 이를 통해 음식물 찌꺼기까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다.

한편 ‘속사정 쌀롱’을 통해 고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이 공개돼 화제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은 자막을 통해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윤종신의 ‘아내가 잘 웃어주냐’는 질문에 “결혼할 때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나에게 잘 웃어주는 여자,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며 “아내는 작은 일에 감사하고 작은 노력에도 웃어준다. 그래서 그런 사람과 결혼했다”고 말했다.

신해철 부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해철 부검, 진실 밝혀지길” “신해철 부검, ‘천공’ 조치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신해철 부검, 아내분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