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403대 판매...115% ‘껑충’

투싼, 1만5744대로 실적 견인

우즈 구한 GV80, 1분기 8222대

기아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일(한국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7만5403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5% 수직 상승했다. 1분기 전체로는 16만713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GM(3.7%), 포드(0.6%), 스텔란티스(0.6%) 등 주요 미국 완성차 업체는 물론 토요타(21.6%), 혼다(16.2%) 등 일본 업체보다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3월 판매량은 1986년 미국 진출 이래 역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비 판매량은 7만2740대로 전년대비 153%나 증가했다. 법인영업 판매량은 58% 증가했다.

이는 투싼(사진) 등 신차 라인업과 함께 아이오닉, 넥쏘의 친환경차 라인업이 이끈 결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투싼은 1만5744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59%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전체 SUV 판매량의 4분의 3에 달하는 기록이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1만2598대, 싼타페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1만1538대를 기록했다. 코나도 전년 대비 169% 상승한 1만416대를 판매됐다.

친환경차인 아이오닉도 전년대비 153% 증가한 1930대, 넥쏘가 329% 증가한 30대를 판매하는 등 판매량이 235%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선전도 눈부셨다. 세계적인 프로골프 선수 우즈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GV80가 1분기 전년 대비 107.9% 증가한 8222대를 판매했다.

특히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넥쏘, 제네시스 G70과 G90 등에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rty Pick Plus)’를 부여하고 벨로스터, 코나, 투싼, 쏘나타, 베뉴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하는 등 안전성이 입증된 것 역시 판매량 급증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부사장은 “지난달을 포함 1분기 미국 판매 실적은 역사적인 기록이었다”며 “소비자의 신뢰도 상승과 안정적인 재고 관리, 매력적인 라인업 그리고 마케팅 등 현지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