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봉쇄령·독일도 “강화해야”
칠레 내·외국인 입출국 전면 금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유럽과 남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국가별로 다시 봉쇄령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피해를 줄이기 위해 3일(현지시간)부터 한 달간 다시 전국을 봉쇄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10월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전국 단위 이동 제한령이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당 4만명씩 쏟아져 의료체계 마비 우려마저 제기된다. 이번 봉쇄령으로 프랑스 기업 15만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 매월 110억유로(약 14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464만명으로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네번째다. 누적 사망자는 9만5640명으로 세계 8위다.
독일에서는 하루 2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부분적 봉쇄를 실시하고 있지만, 더 강력한 봉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터키는 지난달 1일 주말 봉쇄를 풀고 식당·카페 영업 재개 이후 한 달만인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30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이번 주말부터 봉쇄 조치를 재도입한다.
남미에서도 상황이 악화해 국경을 걸어 잠그는 나라가 늘고 있다. 칠레 정부는 5일부터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은 물론, 칠레 국민의 입출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웃돌며 오히려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볼리비아도 이웃 브라질과의 육로 국경을 2일부터 최소 일주일간 닫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도 부분적으로 재개했던 육로 국경을 지난 29일 다시 완전히 폐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