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50번째 챔피언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198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이 대회는 총 28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에이미 알콧, 벳시 킹(이상 미국)이 각각 세 차례 우승했다.이 대회는 한국선수들과의 인연도 깊다. 박지은(2004년)과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 고진영(2019년), 이미림(2020년)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한국선수들의 대회 3연패 여부가 관심사다. 미국선수들이 그동안 14차례나 우승했으나 올해는 한국선수들간의 우승 각축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인비다. 메이저 7승을 기록중인 박인비는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주 KIA클래식에서 5타 차 완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박인비는 “지난 주 우승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기대가 많이 된다. 코스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이런 코스에서 경기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메이저 우승을 한 뒤 무려 6년이 지났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한번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겠다는 생각이다. 106주간 세계랭킹 1위에 군림했던 박인비는 그러나 2018년 6월 29일 이후 한번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이왕이면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7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고진영은 2주 전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컷오프의 쓴 맛을 봤으나 지난 주 KIA클래식에선 톱5에 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2년 전 챔피언의 연못에 뛰어들었던 고진영은 “대회 기간 내내 내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 지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이 대회를 건너뛴 바 있다.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한다.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도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2012년 50c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우승을 날린 김인경도 출전한다. 총상금은 310만 달러,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310만 달러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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