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내원환자 1284명 대상 칫솔관리 실태 설문

응답자 61.4% 3개월 이상 사용 또는 변형 시 교체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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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치아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은 ‘올바른 양치질 습관’이다. 많은 사람이 올바른 양치질의 중요성은 잘 인지하고 있으나 구강위생에 큰 역할을 하는 칫솔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은 입속으로 들어가는 도구이기 때문에 관리가 잘못된 칫솔을 사용하게 되면 잇몸병 발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칫솔 선택과 보관방법에 관심을 둬야 한다.

유디치과는 최근 성인 1284명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 관리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칫솔질을 ‘하루에 2~3회 이상’ 하는 사람이 83.5%, ‘음식 섭취 후 항상’ 하는 사람이 12.5%로, 많은 사람이 양치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양치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칫솔질’ 55.3%, ‘양치질 횟수’ 14.9%, ‘양치질 시간’ 12.7%, ‘칫솔’ 11.5% 등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어떤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칫솔머리는 자신의 치아를 2~3개 덮을 정도의 크기면 충분하다. 칫솔모는 3~4열, 강도는 중간이면 무난하다. 칫솔을 6개월 이상 사용했는데도 변형이 없다면 조금 더 부드러운 칫솔모를 선택한다. 반대로 몇 번 닦지도 않았는데 칫솔모가 구부러진다면 조금 더 강한 칫솔모를 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를 닦는 힘이 너무 세서 치아에 마모가 생기거나 잇몸에 상처가 생긴다면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한다.

한편, 칫솔 소독 여부 항목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소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50%가 세균이 감염되기 쉬운 ‘공용 보관함이나 세면대 위에 칫솔을 보관한다’고 응답했다. 양치질 후에는 칫솔을 깨끗이 헹궈야 한다. 흐르는 물로 꼼꼼하게 닦아야 칫솔모 안에 치약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는다.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주기적으로 칫솔을 소독하는 것 또한 위생적 관리에 도움이 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베이킹소다를 녹인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칫솔을 보관할 때 집에서는 화장실, 회사에서는 서랍 안에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장소는 습하고 통풍이 잘 안 돼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칫솔은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또 응답자 중 정확한 ‘칫솔 교체 시기를 알지 못하고 3개월 이상 지나거나 칫솔모가 변형된 경우에 교체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61.4%였다. 칫솔 교체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사람마다 칫솔질하는 강도가 달라 칫솔모가 빨리 망가지기도 하고 더 오래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칫솔모의 벌어진 정도가 10% 이상이거나 칫솔모 끝이 구부러지면 플라크 제거 효과가 떨어지고 벌어진 칫솔모로 인해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칫솔에 교체날짜를 메모하거나 3개월마다 특정 날짜에 칫솔을 교체해 칫솔 교체 시기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백영걸 용인동백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기 쉬운 칫솔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기검진이나 스케일링을 위해 치과를 방문했을 때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에게 올바른 구강관리 교육과 칫솔관리법을 문의하면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