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포트폴리오 AI 진화 성장동력…2021년 AI컴퍼니 선언!

-MNO 사업 구독형 마케팅 컴퍼니로 변모

-4월말 우버 협력 UT택시도 본격 등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올해 지배구조 개편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1년을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진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를통해 올해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무선통신(MNO)은 구독형 마케팅 컴퍼니로 재도약하고 4월말부터 우버와 협력한 모빌리티(택시) 서비스 ‘UT’도 본격 선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는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해야 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했고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며 “올해 반드시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을 정확하게 얘기할 수 없지만 곧 구체화되는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21년부터 MNO가 아닌 AI컴퍼니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한다”며 “MNO, 웨이브,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SK텔레콤의 모든 서비스를 AI로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AI 자신감을 더욱 공고하게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아마존은 착실하게 AI를 성장시키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아마존 보다 더 많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AI 진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MNO 사업은 ‘구독형 마케팅 사업’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1000개 수준의 구독 전문 매장을 구축하고 구독 전문 컨설턴트 2000여명도 채용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5G 가입자도 중요하지만 MNO의 비전을 구독형 마케팅 컴퍼니로 가져가는 진화는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말부터 우버와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본격 가동된다.

박 대표는 “우버와 T모빌리티를 결합한 UT 택시가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직 부족하더라 모빌리티 사업에 진입해 확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머스 사업의 성장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그동안 가지지 못한 새로운 구매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혁명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2020년 재무제표는 연간기준 매출 18조6246억원, 1조3493억원, 당기순이익 1조5005억원으로 승인됐다.

사내이사에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사외이사에 윤영민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를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아울러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경영 방침이 정관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