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공식 출범…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전초기지로 활용

초대 법인 수장은 오진석 대표…한국 본사와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투자 협업

신속한 현지 실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우량 딜소싱 가능성 제고 등 기대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25일 해외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인 'MASTERN AMERICA'는 미국 시간 기준 지난 3월 22일에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미국은 여전히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순위를 살펴보면, 15개 도시 중 무려 9개가 미국에 위치해 있다. 상위 5개 도시 중에서는 3개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내 도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현지에서의 실사 및 운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미국 법인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현지 네트워크 확장과 지속적인 자산관리로 우량 딜소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현지의 투자자 및 운용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속한 현지 시장 정보 공유와 이슈 해결 등 한국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법인의 수장으로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오진석 대표가 낙점됐다. 오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조지워싱턴대학교 국계관계학 석사과정에서도 수학한 바 있다.

그는 HSBC은행,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미국 법인은 마스턴투자운용 한국 본사와 다양한 갈래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부문과 협력해 해외 투자 펀드 설정을 확대하고, 개발부문·대체부문·F&F부문(펀딩앤파이낸스부문) 등과도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투자에 대해서 긴밀히 보조를 맞춘다는 구상이다.

한편,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RCA)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캐피탈 트렌드 2020'에서 아태 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 국내 1위, 세계 8위를 기록한 마스턴투자운용의 올 3월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은 21조7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