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의향서 전달 여부는 불확실

구두나 서신으로 의향 밝힐수도

‘P플랜’ 부푼꿈…산은 지원 주목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연합]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HAAH오토모티브가 오는 26일 명확한 투자 의향을 밝힌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주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이하 HAAH)에 인수 의향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HAAH는 오는 26일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달 방식이 인수확인서(LOI) 또는 서신이나 구두가 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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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HAAH로부터 인수확인서(LOI)를 받아 채권단과 서울회생법원의 동의를 구해 P플랜에 돌입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경영 정상화의 주체인 쌍용차가 지속 가능한 사업계획을 전달할 경우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벼랑 끝으로 몰렸던 부품사 입장에선 납품대금(회생채권)을 회수할 수 있어 최적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문제는 HAAH가 최종적으로 인수확인서를 전달하지 않았을 경우다. 구두나 서신으로 쌍용차의 인수 의향을 밝힌다면 실제 P플랜 돌입 시기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쌍용차가 법원에 법정관리 유예를 신청해 HAAH의 협상 기한을 더 확보하는 ‘플랜B’에 돌입할 수도 있다.

HAAH의 투자 의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중동과 캐나다 등 투자자들이 쌍용차의 경영상황을 우려해 내부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자문사들은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법정관리 이후 인수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HAAH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