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권 제외 11개 지역서 업무경험 쌓을 서울 청년 모집
지역서 거주하며 9개월 간 업무경험·사회공헌 활동
월급여 220만원…장기근무 수당 최대 90만원
제조‧도소매업‧연구개발 등 직무 다양→25일부터 ‘사람인’서 접수
서울청년은 새 도전기회 지역은 젊은 인력 유입으로 활력 기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 서울청년을 채용한 부산 알티비피얼라이언스의 김철우 대표는 “서울 청년이 지역으로 온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보통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울로 가니까요. 반대의 시도로, 조직문화가 바뀌고 그 자체로 동네가 활기를 얻었습니다. 지역의 작은 회사에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서울청년 18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1개 시도 98개 지역기업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청년의 지역기업 근로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서울의 청년들이 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직무 경력을 쌓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한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뒤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작년에는 경북, 부산, 강원, 제주를 포함한 13개 지역에 있는 153개 기업에서 266명의 서울청년이 활동했다.
올해부터는 월 220만원(세전)의 급여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안착을 위해 장기근무수당을 9개월동안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과 청년 상호 동의 시 유급 사전체험기간(5일)도 별도로 운영한다.
장기근무수당은 온라인 몰서 사용 가능한 복지포인트 형태로 제공한다. 청년 1인당 3개월 단위로 최대 30만원을 제공하고, 근무기간동안 최대 9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전체험기간(5일)은 청년의 지역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과 청년의 상호 탐색기회를 위한 시간으로, 유급으로 운영된다.
지역기업들은 주로 ▷제조업(32.4%) ▷도·소매업(16.7%) ▷정보통신업(14.7%)에 속해 있으며, 해당 기업들은 ▷홍보마케팅(22.7%) ▷기획·관리(16.3%) ▷연구개발·디자인(각13.6%) 분야에 역량을 갖춘 청년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영지원 ▷영업 ▷생산관리 등이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들은 지역에서 근로활동(월128시간)과 사회공헌활동(월 32시간)을 병행하게 된다. 또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지역 안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에는 전국 11개 시도 소재 98개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접수는 민간취업포털 사람인 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3월 25일 오전 11시부터 4월 7일 오후 6시까지다. 만 19~39세 청년 중 지난해 12우러 25일부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올 3월 25일 기준 서울 소재 기업·대학(원)에 다니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