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언태 사장, 정기 주주총회서 강조
“SUV 판매량 50%이상”...수익성 중심 전략
‘아이오닉5’ 성공적 론칭...새로운 가치 제공
커뮤니티 모빌리티 등 ‘신사업 확장’ 속도
“지난해 성장의 성과를 계승하고 중국과 상용시장 등 부진했던 분야를 개선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중국 시장 재도약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한 글로벌 판매량 절반 이상을 고수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채운다.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와 중국 시장 재도약 기반 마련을 통해 사업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올해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국가 간 자동차 수요 회복 양극화, 달러 약세 지속 등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약화된 중국 시장에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신차 중심의 판매를 확대하겠다”강조했다.
현대차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는 56만2000대다. 지난해 44만177대보다 27.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지역에서 2016년 총 179만2000여대를 판매해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7년 사드(THAAD) 배치 여파로 2017년 판매량이 114만5000여대로 급감한 이후 중국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66만5000여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하 사장은 중국 실적 회복 방안에 대해 “인센티브를 축소하는 한편 딜러의 적정 재고를 유지하는 등 판매 질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파워 재고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고수익 차종 집중 전략도 예고했다. 하 사장은“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는 풀라인업을 활용해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한편 신시장 공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성장 사업에 대해서는 그는“전기차 시장 판매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차급별 수요가 양극화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어떻게 대응 하느냐가 향후 자동차 업체 판도를 한가름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미래성장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초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소분야에 대해서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연료전지 시스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현재 넥쏘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발전 분야와 철도, 선박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원호연 기자
